지속되는 이런 신조어 사용으로 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어린이’에서 파생된 ‘○린이’라는 표현이 아동 비하에 해당한다고 판단, ‘아동이 미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라는 인식에 기반한 것으로,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세종대왕이 슬퍼할’ 요즘 언어들?
매체가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며 언어도 여러 가지...
문제나 인권 침해’, ‘AI를 이용한 피싱 등 범죄 피해’ 등을 인공지능의 폐해로 꼽았다.
최 교수는 “지금의 딥페이크는 누구나 다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게 문제점이자 장점”이라며 “한 번 확산되고 나면 무한정 퍼지기 때문에 피해자의 완전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아동 및 청소년과 관련된 딥페이크 음란물 범죄에 대해선 매우 강력하게...
한국의 아동 인권은 양면성을 지닌다. 사회에서 아동 인권은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가정에서 아동 인권은 여전히 후진국에 머물러 있다. 극단적인 사례가 아동학대다.
사회적 아동 인권 보장의 출발은 ‘근로기준법’이다. 1953년 제정법에 아동 노동착취를 금지하는 ‘최저 연령’ 조항이 들어갔다. 당시 13세였던 최저 연령은 15세까지 상향됐다. 1961년에는...
아동학대는 아동의 정상적 성장·발달을 저해한다. 특히 폭행을 동반한 신체적 학대와 성적 학대는 피해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가장 극단적인 아동 인원 침해 유형 중 하나다. 더 큰 피해를 막으려면 조기 발견과 보호기관의 개입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미취학 아동에 대한 가정 내 학대는 발견이 어렵다. 아동의 단독 외부활동이...
아동학대 예방 측면에서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신고자 보호다. 외부활동과 접촉대상이 제한적인 미취학 아동에 대한 학대는 보육·의료기관 등의 신고가 없다면 조기 발견이 어려워서다.
문제는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4월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상 신고자 보호 조항의 실효성...
순서① 미얀마: 쿠데타 이후 3년 반…길 위로 내몰린 아이들② 아프리카: 어린이 미래 울리는 학습 빈곤…폭염·빈곤·쿠데타에 심해지는 교육 격차③ 팔레스타인: 영안실 트라우마에 냉장고도 못 여는 아이들④ 우크라이나: 전쟁 속 아이들 목소리를 담는 사람들⑤ 한국: 갈 길 먼 아동 인권…사회는 ‘선진국’, 가정은 ‘후진국’
선감학원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안산시 선감동에 설치된 아동수용시설로, 위법적 부랑아 정책 시행으로 10세 전후 아동을 대상으로 강제수용 및 가혹행위 등을 자행한 아동 인권침해 사건이다.
김 지사는 2022년 10월 과거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위로금과 매월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순서① 미얀마: 쿠데타 이후 3년 반…길 위로 내몰린 아이들② 아프리카: 어린이 미래 울리는 학습 빈곤…폭염·빈곤·쿠데타에 심해지는 교육 격차③ 팔레스타인: 영안실 트라우마에 냉장고도 못 여는 아이들④ 우크라이나: 전쟁 속 아이들 목소리를 담는 사람들⑤ 한국: 갈 길 먼 아동 인권…사회는 ‘선진국’, 가정은 ‘후진국’
취약한 아프리카 아동의 생명을 위협하는 풍토병은 말라리아뿐만이 아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Mpoxㆍ옛 명칭 원숭이두창)는 치료 약이 있음에도 수년간 제대로 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채 방치되다가 결국 전 세계 보건을 위협하는 질병이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현지시간)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태세인 ‘국제 공중보건...
순서① 미얀마: 쿠데타 이후 3년 반…길 위로 내몰린 아이들② 아프리카: 어린이 미래 울리는 학습 빈곤…폭염·빈곤·쿠데타에 심해지는 교육 격차③ 팔레스타인: 영안실 트라우마에 냉장고도 못 여는 아이들④ 우크라이나: 전쟁 속 아이들 목소리를 담는 사람들⑤ 한국: 갈 길 먼 아동 인권…사회는 ‘선진국’, 가정은 ‘후진국’
Y씨는 “이 말을 듣고 복잡하고 당황스러운 머릿속이 차분해지고 명쾌해졌다”며 “국제 개발이니, 아동 인권이니, 연민이니 하는 어른들의 그럴듯한 말이 아닌 아이의 날것 그대로의 대답이 모든 걸 정리해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한 일로 인해 그 아이가 행복했다는 뜻이어서 눈물 나게 고마웠고, 나도 이 일의 목적을 명확하게 할 수 있었다”고...
순서① 미얀마: 쿠데타 이후 3년 반…길 위로 내몰린 아이들② 아프리카: 미래 울리는 학습 빈곤…폭염·빈곤·쿠데타에 심해지는 교육 격차③ 팔레스타인: 영안실 트라우마에 냉장고도 못 여는 아이들④ 우크라이나: 전쟁 속 아이들 목소리를 담는 사람들⑤ 한국: 갈 길 먼 아동 인권…사회는 ‘선진국’, 가정은 ‘후진국’
이번 행사에서는 꿈나눔재단 이사로 재임 중인 강현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를 초청해 ‘아동․청소년의 인권’을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했다.
김정각 이사장은 “경제적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양한 꿈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진실화해위는 2022년 10월 진실규명 결정 당시 선감학원 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아동 인권침해’로 결론내리고, 선감학원 운영 주체인 경기도와 위법적 부랑아 정책을 시행한 국가를 대상으로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 희생자 유해발굴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재판부는 “형제복지원에 강제수용된 사람은 구타 등 가혹행위와 노동력 착취를 당했고 아동들은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며 “이 사건은 공권력의 적극적 개입으로 장기간 이뤄진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
‘소멸시효가 완성돼 배상 책임이 없다’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과거사정리법상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에 해당돼 소멸시효가...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과거와 달리 인권의식이 높아지면서 기소유예 처분에 대한 불만이 늘어나고, 헌법소원이라는 불복 제도를 통해 실현되고 있는 것”이라며 “헌재도 피의자 입장을 상당히 고려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혐의가 아닌 기소유예 처분은 결국 검찰의 수사 미진이 이유”라며 “적극적으로 수사해 유무죄를 밝히기보다 그냥...
대법원은 “결혼이주 여성과 해외입양 아동의 인권 문제를 해결하고자 피해 당사자는 물론이고 정부‧국회‧인권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하면서 갈등 조정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인권에 기초한 접근, 피해자 중심의 접근을 견지하는 한편 당사자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며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윤 부위원장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말 내놓은 '2023 아동·청소년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연구-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기초분석연구서'를 인용하며 “교사에게 신체적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4.6%)이 부모에게 신체적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26.1%)이나, 친구·선배에게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9.1%)보다 현저히 낮았다”고 말했다....
아동 인권존중 아동은 가정에서 가장 인권을 존중받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의 인권존중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19세 아동 “놀이 시간 충분하지 않아”
저연령 아동(0~9세)의 89.9%는 놀이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고연령 아동(10~19세)의 절반(40.8%)은 학원에 다니거나 공부가 중요해 놀이 시간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법조인 시절 그는 줄곧 성 소수자나 여성, 아동 인권을 대변했다. 1990년 앨러미다카운티 지방검사 사무실에 합류했던 당시 아동 성폭행 사건 기소를 전문으로 했고, 지방검사 시절엔 동성 결혼 합법화를 철회하는 내용의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이 무산되자 그 직후 열린 동성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기도 했다.
조 바이든 정권 들어선 수많은 ‘최초’ 타이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