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에 정당한 추천 절차, 서류 심사, 면접 등 없이 연구위원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은 지난 2월 말 박 전 원장이 재임 시절 국정원의 원훈석(院訓石)을 국가안보법 위반으로 20년간 복역한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의 ‘어깨동무체(신영복체)’ 등으로 임의 교체한 데 대해서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최근 '신영복 교수' 관련 논란을 정면돌파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근 북한의 도발을 언급하며 "민주당 정권이 저지른 일이다. 삶은 소대가리란 소리를 듣고도 막대한 돈을 퍼주면서 대화를 애걸하니 북한 정권이 오만방자해진 것"이라며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으니 지금도 우리를 우습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후보는 자신의 과거 '신영복 존경' 발언 등을 겨냥해 김 후보 측에서 색깔론을 꺼냈다는 지적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일조하지 않았나. 그것으로 제 생각이 증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이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 등의 표현에 거부감을 보이는 등 안 후보를 비판한 데 대해선 "어제 온종일 선거...
그는 과거 신영복 교수에 대해 존경의 뜻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지금도 공산주의 대부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사드 배치에 관한 안 의원의 입장도 물었다. 그는 “안 후보는 한때 ‘사드 배치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최근에 그 입장을 번복했지만 그 과정과 명분이 석연치 않다”고...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전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안 의원이 신영복 교수에 대해 존경의 뜻을 밝힌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됐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미리 알았다면 (대선 후보) 단일화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거세지는 친윤계 공격에 정치권 안팎에선 부정적 여론이 감지된다. 한 여권 관계자는 “계속 이렇게 하면 민심이 돌아선다는 것을...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중심으로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신영복 교수를 존경했다는 이유로 '종북' 프레임 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서는 "선거판을 희화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식을 수천억 원 가진 사람이 종북을 왜 하나"라며 "상황에 따라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은 종북 못 한다. 마찬가지 이유로 윤핵관들도 종북 못...
1963년 동학혁명연구회를 발족시켜 초대 회장을 맡았는데 당시 이 연구회 학술위원장을 맡았던 신영복(1941∼2016) 전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됐다.
이 사건으로 고인은 직장을 얻기 어려워져 공장에서 기계 설계를 하며 동양학 저술을 써갔다. 1992년 묵자를 완역한 책 ‘묵자-천하에 남이란 없다’ 상하권(나루)을 펴냈다.
고인과 문익환...
마지막으로 대중문화평론가 김창남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눈 대중문화의 힘과 고(故)신영복 선생님의 성찰적 인간관계론까지 살뜰히 담았다.
책의 저자들은 한결같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질문과 의심 그리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야말로 답을 찾아가는 지름길이다.
고(故) 신영복 교수는 자신의 저서 ‘담론’에서 이 사례를 전하며 “함께는 지혜다”라고 했다. 이른바 ‘집단지성’이다. 집단 예측이 개인 예측보다 10~25% 정확하다고 한다.
집단지성이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당연한 전제조건이 있다. 우선 갑남을녀(甲男乙女)가 모여서는 안 된다. 지성이 모여야 한다. 가축 품평회에서 거의 완벽하게 소의 무게를 맞힐...
신영복 선생은 그의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 교도소의 여름은 주위에 있는 사람을 미워할 수밖에 없기에 겨울보다 훨씬 더 가혹하다고 말하고 있다. 겨울은 아무리 추워도 옆 사람이 37도의 난로가 될 수 있지만, 여름은 누구도 가까이할 수 없는 가혹한 계절이라는 것이다.
전쟁이 겨울 감옥이라면 전염병은 여름 감옥과 같다. 전쟁 중에는 적군은...
'처음처럼'은 고 신영복 교수의 서예작품명과 서체를 그대로 사용했다. 언제나 새날을 맞이하듯 초심을 잊지 않는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을 소주 한잔에 담아내자는 의미다.
당시 ‘두글자, 세글자의 명사’가 일반적이던 기존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제품명을 고민하던 중 신영복 교수의 ‘처음처럼’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명 사용을 요청했다. 이에 신 교수는...
평창 추위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은, 겨울철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것을 정겹게 일컬어 ‘원시적 우정’이라 했다”며 “오늘 세계 각지에서 모인 우리들의 우정이 강원도의 추위 속에서 더욱 굳건해 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요트경기에서 강풍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비서관실에 신영복 선생의 글인 ‘춘풍추상(春風秋霜)’ 액자를 선물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한 종합보고와 점검했다”며 “수보회의를 마친 후 문 대통령은 각 비서관실에 ‘춘풍추상’...
고인이 되신 신영복 선생이 저서 ‘담론’에서 한 말은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신영복 선생은 “다수가 힘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정의이기 때문입니다. 중책(衆責)은 불벌(不罰)이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은 벌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다 처벌해야 하는 법은 법이 아닙니다”고 했다. 이는 국민들 다수가 법을 어기고 있다면 그 법은...
조 교육감이 고 신영복 교수의 저서인 ‘더불어 숲’에서 따왔다고 밝힌 ‘더불어숲의 교육’은 “한 그루의 나무도 소중히 여기면서, 함께 숲을 이루는 공동체의 가치도 놓치지 않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숲’의 교육은) 교육 불평등과 일등주의를 넘어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마음껏 개성을 길러가며. 협동과 협력을 통해 비정상적인 입시 경쟁을...
“소중한 것을 찾지 못하고 뒤돌아보며 떠나는 모든 죽음은 결코 삶을 완성할 수 없다”라고 평생 강조한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가 2014년 피부암 판정을 받고 2016년 1월 15일 사망하기까지 투병하면서 한 일들이다.
‘손녀와 마음껏 놀아보기’, ‘한 번도 찍어보지 않았던 야당에 표 한 번 주기’, ‘가족과 여행하기’, ‘장례식장 사전 답사’…. 일본 다큐멘터리...
울프 등 역사 속에서 가장 창조적이었던 사람들이 사용한 13가지 발상법을 생각의 단계별로 정리했다.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신영복의 ‘강의’, 김수영의 ‘김수영 전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박경리의 ‘토지’ 등이 추천 랭킹 10위 안에 들었다.
노래하는 음유시인이자, 故 신영복 교수의 붓글씨 제자이기도 한 가수 이지상이 다섯 번째 음반 ‘그리움과 연애하다’를 발매했다. 4집 앨범 ‘기억과 상상’ 이후 10년 만이다.
5집을 통해 이지상이 말하고 싶은 25년 음악 인생의 화두는 ‘그리움’과 ‘기다림’이다. 수록곡 ‘그리움과 연애하다’에서 그는 “그립다. 오늘은 이 말이 내가 걸었던 발자국 수보다 더...
고 신영복 선생의 ‘서도관계론’을 들며 인연과 관계의 소중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작년 가을부터 야당의 새로운 길은 중산층 복원, 불평등 해소, 독점 사회 타파를 통한 기회의 나라 대한민국,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있다고 절감했다”며 “새 경제를 위한 경제정당으로의 변신이 절실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 “많은 분들이 당을 떠났다. 또...
20년 수감생활을 담은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을 펴내 ‘시대의 스승’으로 불린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대학성당에서 성공회식 학교장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칼바람이 부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유족과 지인, 일반 시민 등 1000여명이 찾았다.
유족과 지인들은 성당 영결식장을 가득 메웠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