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검은 색 모자와 외투,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최씨의 발언을 들으려는 취재진과 최 씨를 규탄하려는 시위대들이 한데 엉켜 큰 혼란을 빚었다. 최씨가 검은 색 에쿠스 차량에서 내려 청사 내부로 들어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분이다.
쏟아지는 질문 세례에 최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씨가 검찰에 출석한 뒤 검찰 청사에 오물을 뿌린 남성이 체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안으로 오물을 갖고 들어가려다 보안 요원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 등(공무집행방해 등)으로 박모(43)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박씨는 최씨가 검찰청에 출석한 지 30여분 뒤인 이날 오후 3시30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14일 한상대 검찰총장의 종북 좌익세력 전쟁 선포 발언에 대해 맹비난했다.
야권은 한 총장의 발언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공안정국을 조성해 정부정책 실패에 비판적인 정치권이나 시민사회를 사실상 협박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집권 후반기 정권의 실정과 대통령의 레임덕을 공안통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