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정치를 했지만, 1억에 양심 팔 만큼 타락하지 않았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금품 로비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내 명예는 끝까지 지킨다, 성완종에 대한 무리한 수사로 그를 자살에 이르게 한 검찰이 또다시 수사를 무리하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메모,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자원외교 비리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있으면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으라고 말한 적 있고 이것 때문에 나에게 좀 섭섭했던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일부 언론을 통해 “성 전 회장이 언제 한번 나에게 전화를
"채널A에서 성완종 메모 공개, 김기춘, 허태열, 유정복, 홍준표, 이완구 등 친박 인사 거론. 향후 시나리오는? 1. 친박의 궤멸적 타격 2. 홍준표 독박 ㅠㅠ 3. "정치하는 놈들 역시 다 똑같다" - 새정치 폭망 2번, 3번 예상합니다." -daffodil
"시신검열 도중 메모지 발견이라..6명의 이름과 금액,날짜까지 드라마 '펀치'네 딱."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거액 수수 의혹이 제기되면서 현 정부 도덕성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해외자원개발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자살 당일인 9일 오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전 실장에게 미화 10만달러를, 허 전 실장에게 7억원을 각각 건넸다고 밝혔다.
돈을 받은 의혹을 받는 두 사람 모두 현 정부에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은 10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부정척결, 대통령까지 나서서 자원비리 수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하고 검찰이 따라가면서 수사를 한 것이 빌미를 제공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고 “검찰의 비리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사망하면서 해외자원개발 비리를 계기로 ‘부패척결’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는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성완종 전 회장은 이날 유서를 남기고 북한산 인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자원외교와 관련된 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대변인은 10일 성완종 새누리당 전 의원(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완종 전 회장의 죽음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성완종 전 회장의 충격적인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 전 회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당선을 도왔는데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