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과실 물가가 40%가 넘게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의 격차가 역대 최대를 보였다.
특히 복숭아 물가 상승률은 역대 최고를 찍었고, 사과·배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 물가는 전년대비 40.6% 올랐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보다
생산자물가가 지난달 0.5% 올라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과일 중 하나였던 감귤의 경우 한 달 새 몸값이 1.5배로 치솟았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5% 상승한 121.80(2015년=100)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2월(0.1%)에 이은 두 달 연속 상승이다. 전년 동월
겨울철 대표 간식인 감귤 가격이 1년 전보다 10% 이상 올랐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감귤(노지) 소매가격은 10개에 3564원으로, 1년 전 3141원보다 13.5% 비쌌다. 이는 평년 가격(2998원)과 비교하면 18.9% 높다. 평년 가격은 2018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치를 제외한
“귤 값 상승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여파가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이를 제외하면 1.9% 수준으로 전달과 동일하다.”
4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통계청은 3월 CPI가 전년동월비 2.2% 상승을 기록해 2012년 6월 2.2% 이후 4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만생귤 생산에 차질을
최근 겨울철 인기과일인 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감귤 10㎏(특) 한 상자의 가락시장 도매 가격은 4만6000원선으로 올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오른 것이며 5년 전보다는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사과와 배등 명절 대표 과일의 가격이 너무 올라 사람들이 대체 과일인 귤을 많이 소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