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 개막전서 우승 …1년 5개월 만에 PGA 투어 두 번째 정상

입력 2014-10-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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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PGA'

(사진=AP/뉴시스 및 방송 캡처)

배상문(28·캘러웨이)이 2014-2015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파72·7천20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고전하기도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해 PGA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2년 PGA 투어에 입문한 배상문은 2013년 5월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년 5개월 여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08만 달러(약 11억6000만원)로 배상문은 2위 스티븐 보디치에 2타를 앞섰다.

배상문은 13번홀과 14번홀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연속 보기를 기록해 이미 경기를 마친 보디치와의 격차가 2타차까지 좁아졌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파 세이브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1m 남짓의 버디 퍼트를 실패했지만 파로 홀을 마감해 우승을 결정지었다.

한편 배상문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네티즌은 "배상문, PGA 2승째네" "배상문, LPGA보다 PGA 경쟁률은 더 장난 아니라는데 놀랍다" "배상문, PGA 개막전 우승이라 더 의미 있는 듯" "배상문, 1년 5개월만이면 정말 오랫만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배상문'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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