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커쇼…다저스 가을야구는 여기까지

입력 2014-10-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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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사진=AP/뉴시스)

혼신의 역투를 펼치던 커쇼(26ㆍLA 다저스)가 홈런 한 방에 고개를 떨궜다. 그리고 다저스의 가을야구는 그렇게 끝났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원정 4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은 6회까지 안타 1개, 볼넷 2개만 허용하며 호투했으나 7회 역전 3점 홈런을 맞고 페드로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커쇼는 1회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시작, 3회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갔다. 4회말 1사 상황에서 그리척에게 첫 안타를 내주고 폭투가 이어지며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홀리데이와 페랄타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6회초 크로포드와 곤잘레스의 연속안타로 무사 1ㆍ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캠프가 유격수 병살타를 친 사이 3루에 있던 크로포드를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찬스는 계속됐다. 라미레스와 이디어가 사구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ㆍ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때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셸비 밀러를 세스 매니스로 교체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유리베가 중전안타로 한 점을 추가,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 홀리데이와 페랄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때 돈 매팅리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갔다. 투구수는 100개에 다다른 상태. 커쇼는 4일 1차전 등판 후 3일 밖에 쉬지 않고 나온 상태였지만 다저스는 그대로 마운드를 맡겼다.

결국 커쇼는 5번타자 맷 애덤스에게 통한의 3점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2구째 73마일 커브가 한복판으로 몰렸고, 애덤스가 정확히 받아친 것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그제서야 매팅리 감독은 커쇼를 내리고, 페드로 바에스를 올렸다. 커쇼는 6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마지막 찬스였던 9회초 2사 1ㆍ2루에서 크로퍼드가 2루 땅볼에 그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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