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태블릿 브랜치를 늘리고 고객패널제도를 신설하는 등 현장 영업을 강화한다.
대구은행은 7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창립 47주년 기념식을 열고 ‘발로 뛰는 영업’ 강화를 선포했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이날 새로운 영업브랜드 ‘점프 투게더(Jump Together)’를 소개했다.
직원 공모로 새롭게 선보인 영업브랜드 ‘Jump Together’는 최고경영자(CEO), 임원, 부점장 및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발로 뛰는 영업을 하자는 의미와 은행과 고객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자는 성장의지를 담았다.
대구은행은 태블릿을 활용해 발로 뛰는 영업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동이 쉽고 사용이 간편한 태블릿PC를 들고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태블릿 브랜치는 기존 모바일뱅크나 포터블 브랜치에 이은 찾아가는 현장영업 강화의 일환이다. 대구은행은 지역별 거점점포 위주 14개점 내외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후 점차적으로 태블릿 브랜치 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객패널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다. 최근 금융소비자보호 중요성에 맞물려 고객패널제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상품개발 및 서비스 제도 개선 등에 대해 실제 사용자인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기 위한 차원이다. 초기 패널로는 약 10여명 내외의 지역민을 선발할 예정이며 10월 중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이날 출생한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CEO 및 지역 거점점포의 영업점장이 병원을 방문해 축하를 전하고 배냇저고리와 산모미역을 전달하는 ‘Birth 마케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박인규 행장은 “오늘 태어나 찬란한 미래를 다짐하는 신생아처럼 대구은행은 47년 전 창립의 마음을 간직하고 더욱 더 현장 속으로 뛰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