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시리아의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펼치고 있는 미군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해군 중부사령부는 지난주 작전을 벌이다 실종된 해병 소속 조던 스피어스(21) 상병에 대한 구조작업이 실패로 끝났다며 사망 사실을 인정했다.
스피어스 상병은 지난 1일 걸프만의 USS마킨아일랜드 상륙함에서 이륙한 수직이착륙기 MV-22 오스프리의 승무원이었다.
오스프리는 당시 이륙하자마자 전력공급 이상으로 추락 위기를 맞았다. 이에 스피어스 상병과 다른 승무원 1명이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후 조종사들이 오스프리 제어에 성공해 안전하게 착륙했다. 스피어스와 함께 탈출한 승무원 1명은 구조됐으나 스피어스 상병은 결국 찾지 못해 사망 처리됐다.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 공습 작전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작전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