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이 스페인 저가항공사 부엘링항공과 연계운송 협정을 체결했다.(사진제공=카타르항공)
카타르항공은 지난 1일 스페인 저가항공사 부엘링항공과 연계운송 협정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지난 2013년 카타르항공이 원월드 얼라이언스 가입 이후 첫 코드쉐어 협정이다. 연계운송 협정은 항공사 간 노선을 공유해 티켓을 발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부족한 노선을 보완해 승객의 편의를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부엘링항공은 바르셀로나의 엘프라트 공항을 허브로 유럽 및 아프리카, 중동지역을 포함한 121개의 취항지와 1만1000개의 환승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부엘링항공의 두 번째 허브라 할 수 있는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은 40개의 직항 노선과 850개의 환승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카타르항공 측은 유럽 노선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카타르항공은 이번 협정을 통해 유럽 노선의 확충 및 공항세 혜택 등 장거리 여행객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부엘링항공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이용고객 증가 및 엘프라트 공항과 피우미치노 공항이 유럽여행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타르항공그룹 아크바르 알 바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정은 엘프라트 공항과 피우미치노 공항을 이용하는 유럽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카타르항공 이용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