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청계천로와 을지로를 연결하는 중구 삼일대로변 장교 4·5지구가 걷기 편한 길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40차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를 개최해 장교 4·5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가로환경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장교 4·5지구는 을지로3가역 인근 을지로 2가 교차로부터 시그니처 빌딩 전까지 100m 구간이다.
이들 지구 주변 도로에는 과속방지턱과 횡단보도를 결합한 '험프식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또 차도와 보도 연결 구간은 턱을 낮춰 휠체어 등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된다.
시는 환경보존과 자원 재활용을 위해 기존의 가로등, 교통신호등, 교통안내 표지판 2개소, 가로수 5그루, 분전함, 혜민서 표지석 등을 없애지 않고 이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빗물 투수성을 고려해 인조화강석 보도블록을 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