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 '내그녀'로 4년 만 안방복귀 "예전 명성 되찾을까"

입력 2014-09-0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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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크리스탈과 호흡

(사진 = SBS)

가수 겸 연기자 비(정지훈)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It’s raining’ ‘I’m coming’ ‘Rainism’ 등 숱한 히트곡을 내고, ‘스피드 레이서’, ‘닌자 어쌔신’을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한 비의 복귀 키워드는 아이러니하게도 ‘재기’다. 그도 그럴 것이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이하 ‘내그녀’)가 군대에서 군복무규정 위반 등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고 인기가 하락한 비의 군복무후 드라마 첫 주연작이기 때문이다.

‘내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꿈 많은 드림 걸 세나와 비밀 많은 남자 현욱의 꿈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비가 연기할 현욱은 연예기획사 대표 겸 작곡가, 프로듀서로 사랑의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현욱은 세상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지만 속 깊은 남자의 감성을 안고 또 다른 사랑을 찾아 헤맨다.

현욱 역을 맡은 비와 호흡을 맞출 세나 역에는 걸그룹 f(x) 멤버 크리스탈이 낙점됐다. 가요연예기획사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인 만큼 연기력과 함께 음악적 감성 표출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캐스팅 이유였다. 캐스팅을 확정 지은 크리스탈은 “작품 내용을 처음 접했을 때 스토리라인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가요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게 무척 흥미로웠다. 온갖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 운명 같은 사랑을 만나고, 음악의 꿈도 이뤄가는 세나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감동적으로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비와 크리스탈의 호흡이 기대되는 ‘내그녀’는 ‘닥터 챔프’ ‘여인의 향기’ 등을 만든 박형기 PD와 노지설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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