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영업일수 감소 탓…8월 국내판매 11% 감소

입력 2014-09-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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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8월 한 달 동안 국내 1만1938대, 수출 3만1080대 등 총 4만301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대비 30.4% 감소한 수치다.

8월 내수판매는 총 1만1938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여름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중대형급 럭셔리 세단 알페온과 중형차 말리부를 비롯해 올란도, 트랙스, 캡티바 등 쉐보레 레저용차량(RV) 전 차종과 소형차 아베오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알페온은 최근 크루즈 콘트롤 등 편의사양을 추가한 2015년형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 지난달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7.1%가 증가하는 등 계약과 판매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말리부는 8월 한 달간 총 114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5.6%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란도는 지난 한 달간 총 171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1.3%의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했고, 최근 2015년형 모델이 출시된 트랙스와 캡티바의 8월 내수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5.0%, 9.7%가 증가했다. 쉐보레 아베오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5.5%가 증가, 지난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부사장은 “지난 한 달간 부족한 영업일수에도 불구하고, RV와 중형차 등 판매 주력 차종들이 선전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며 “다마스와 라보의 판매재개와 말리부 디젤 등을 통해 내수 판매 실적을 더욱 견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8월 총 3만1080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7만7324대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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