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다물사리, 스스로 노비 되고자…조선시대 양인 여성 ‘안타까운 사연’

입력 2014-08-31 12: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MBC)

‘서프라이즈’ 조선시대 다물사리의 이야기가 화제다.

31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스스로 노비가 되고자 한 조선시대 양인 여성 다물사리의 사연이 드러났다.

이날 ‘서프라이즈’에서 다물사리는 노비였던 남편과 결혼했다. 다물사리의 남편은 사노비 가운데 외거노비였다. 이는 주인의 집 밖에 머물며 출퇴근을 하는 노비였다.

남편 주인의 아들은 다물사리에게 노동을 강요했다. 이에 다물사리 남편은 자신의 아내가 양인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주인 아들은 크게 화를 냈다. 이 사실을 본 주인은 아들을 야단치며 다시는 그러지 못 하도록 했다.

나중에 주인이 죽고 난 뒤, 재산을 물려 받은 아들은 이제 다물사리 남편의 주인이 됐다. 이어 다물사리의 남편과 두 아들, 딸까지 예속해 기존의 외거노비가 아닌 솔거노비로 만들었다. 양인이었던 다물사리는 예외였다.

심한 노동에 시달리던 다물사리의 가족은 고통을 겪었다. 결국 다물사리는 양인이었던 자신의 신분을 버리고, 노비가 되고자 했다. 관청에 간 다물사리는 자신의 부모는 원래 노비였다고 속이고, 비교적 노동 강도가 덜한 관노비가 되겠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따라 노비의 소속이 결정되는 법 때문에 다물사리가 관노비가 된다면 자식도 관노비가 되기 때문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인 때문에 결국 성사되진 못 했지만, 이야기는 후대에 널리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604,000
    • +4.13%
    • 이더리움
    • 4,462,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2.27%
    • 리플
    • 819
    • +0.99%
    • 솔라나
    • 300,000
    • +5.49%
    • 에이다
    • 826
    • +0.12%
    • 이오스
    • 782
    • +5.53%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4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00
    • +1.65%
    • 체인링크
    • 19,620
    • -2.63%
    • 샌드박스
    • 408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