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사립대 19곳이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된 가운데 7개교는 학자금 대출제한대학과 경영부실대학으로 동시에 지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부실정도가 심하면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더 심하면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한다.
재정지원제한대학 중 4년제인 신경대, 서남대, 한려대, 한중대와 전문대인 광양보건대, 장안대, 대구미래대 등 7개교는 학자금대출제한과 경영부실대학으로 동시에 지정됐다.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되면 내년 신입생과 재학생의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고 경영부실대학의 경우 신입생이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 이들 7개교는 동시에 지정됨에 따라 학자금의 30%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고, 국가장학금 Ⅰ유형을 받을 수 없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또는 국가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은 대학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를 올해로 종료하고 새로운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에 따른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