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 애경, ‘헵번 샴푸’사고 아프리카에 온정 전해요

입력 2014-08-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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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선물세트

애경은 올해 60주년을 기념하고, 기업이념 ‘사랑과 존경’을 소비자와 함께 하기 위해 나눔 콘셉트를 추석 선물세트에 담아냈다. 특히 장애인 화가, 국제 비영리단체, 오드리헵번재단 등과 협업해 내놓은 선물세트가 인기다.

‘김태호 나눔 추석선물세트’는 장애인의 자립적 생활기반 조성과 상생을 돕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발달장애 화가인 김태호 작가가 디자인하고 중증장애인 다수 고용사업장 ‘형원’이 제품 조립을 맡았다. 제품 전 과정에 장애인이 직접 참여한 추석 선물세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WIT 나눔 추석 선물세트’ 역시 생활용품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국제 비영리조직 WIT(Whatever It Takes)와 손을 잡았다. 조지 클루니, 니콜 키드먼 등 셀러브리티가 직접 디자인한 그래픽을 반영해 만든 이번 선물세트 수익금 일부는 유니세프 등 국제적 자선단체에 기부돼 어린이 빈곤 퇴치, 의료지원, 난민 구호활동 등에 쓰인다.

‘케라시스 오드리헵번 에디션 나눔 추석 선물세트’는 오드리헵번재단과 사진ㆍ상표 등에 대한 초상권 계약을 맺고, 생활용품업계 최초로 헵번 이미지를 제품 패키지에 담았다. 은퇴한 후 유니세프 어린이 친선대사로 아프리카남미아시아 지역 어린이를 위해 일생을 바친 헵번을 기리기 위해, 초상권 비용과 제품 수익금 일부를 기부한다. 헵번 어린이펀드는 기부금을 아이들의 빈곤 퇴치, 의료지원 활동 등에 쓸 예정이다. 제품은 이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애경은 나눔 선물세트를 포함해 9000원~4만원대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애경 관계자는 “장기불황으로 인해 올 추석에도 부담 없는 가격대에 실속을 겸비한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라며 “소비자 가계부담을 고려해 가격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와 품격을 담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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