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5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안정적사업 기반 위에 벌크선대 확충으로 성장성을 더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상향했다.
김기태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부터 현대 기아차 그룹의 완성차 수송 비중 증가, 완성차 업체 해외공장 증설로 인한 CKD 매출 증가 등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진출 벌크선 사업은 현대오일뱅크 원유 수송 계약 매출 반영 시작, 성격상 벌크 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는 제선원료 부문에서 3자 물류 계약도 추가하는 중”이라며 “최근 BDI 반등하면서 벌크 시황 개선 움직임과, 향후에는 가스공사 LNG선 입찰, 팬오션 매각 등 해운사업 관련 이벤트가 있어 벌크 사업 관련 구체적인 행동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완성차 업계 파업 우려가 있으나 하반기 전체로 보면 영향은 미미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의 파업 우려 있지만 동사에게 미치는 영향은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4% 미만 감소에 그칠 전망이고, 3분기 감소분량은 4분기 만회할 가능성 높다”며 “결과적으로 하반기 전체로 보면 파업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