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에서 방영된 '악마의 변호사'편이 화제다.
24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정의의 인권 변호사로 불리던 조반니 디 스테파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조반니 디 스테파노는 영국 보건소 주치의로 24년간 모르핀으로 400여 명의 환자들을 살해한 살인마인 해럴드 시프먼의 변호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해럴드 시프먼의 변호를 맡은 디스테파노는 우선 해럴드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디스테파노는 "고통받는 자신의 환자들을 위한 살인을 했다.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거짓말같이 디스페파노의 변호로 해럴드 시프먼은 사형이 아닌 무기징혁을 선고 받았다.
이어 디스테파노는 이라크 독재자 사담 후세인, 인신매매 존 길리건, 청부살인을 한 니콜라스 훅스트래튼 등 변호사들이 기피하는 흉악범들의 변호를 맡았다.
하지만 디스테파노는 자신이 변호를 맡은 이들과 같은 신세가 됐다. 학력 위조 등의 혐의였다. 지난 1955년 이탈리아에서 출생한 디 스테파노는 1995년 한 파티에 참석해 자신을 변호사라고 속였고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이라며 학력 위조까지 일삼았다.
이후 이탈리아 로마에 법률사무소를 차리고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지만 학력 위조 등의 혐의로 징역 14년을 선고 받았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악마의 변호사, 대단하다" "'서프라이즈' 디 스테파노, 얼마나 언변이 뛰어났길래?" "'서프라이즈' 디 스테파노,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