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함께 '걷는 예술 이탈리아 아트 슈즈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걷는예술 이탈리아 아트 슈즈전'을 열고 그리스시대의 가죽샌들부터 16세기에 처음 등장한 하이힐, 18세기 남성들이 즐겼던 뾰족구두, 19세기 산업발달 시대에 탄생한 하이패션 슈즈, 영화 로마의 휴일의 여배우 오드리 햅번이 신어 유명해진 발레슈즈, 20세기의 스니커즈 등을 전시한다.
또 세린느ㆍ지방시ㆍ크리스챤 라끄르와ㆍ도나카렌 등 명품브랜드의 2007년 컬렉션까지 신발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수 있는 재현품 및 엔틱 제품 등 총 147켤레의 신발을 선 보인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외무성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의 후원으로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현대백화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특별전시회로 신발의 역사ㆍ이탈리아 신발 수공업ㆍ명품 브랜드 등의 테마로 진행된다.
이번 '걷는 예술' 전시회를 후원하는 ‘로시모다’는 루이비통 그룹인 LVMH 의 신발을 제작하는 이탈리아 기업으로 한해 40만 켤레 이상의 신발을 생산하며 마크제이콥스, 도나카란, 로에베, 에밀리오 푸치,지방시, 마이클 코어스,펜디, 크리스챤 라크르와 같은 유명 명품 브랜드의 신발을 생산하며 또 다른 후원사인 ‘아르디티 이탈리아노’는 영화와 연극무대를 위한 수공예 신발을 만드는 기업으로 1950년대 부터 밀라노, 로마, 베네치아 등지의 유명 오페라 극장의 예술세트로 활용된 신발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생활문화팀장은 “한국 소비자들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수공업 제품중 하나인 신발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수제명품의 우수한 품질과 예술적 가치를 함께 느껴볼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