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미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복식 장소인 광화문 광장은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시복식은 16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2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초청장을 받은 천주교 신자 17만여 명을 비롯해 50만∼100만명의 시민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광화문 광장 북단에는 교황과 미사 공동집전자 염수정 추기경, 한국 및 아시아 주교단 등 130여명이 자리할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의 제단 설치가 거의 마무리된 모습이다.
시복식은 준비위 측이 설치한 스크린 외에도 행사장 인근에 있는 건물 16곳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시복식 행사장 입장 시각은 행사 6시간 전인 16일 오전 4시이며, 이에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7시부터 행사장 통제를 시작할 계획이다.
경찰은 시복식 행사장 주변에 90cm짜리 방호벽을 설치하고 있으며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곳부터 설치를 시작해 오후 11시께에는 작업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