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구영테크는 현대차 LF소나타의 성공적인 출시로 하반기부터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구영테크는 미국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아반떼 출시가 내년에 예정돼 있고, 중국의 4공장까지 확장되면 성장 속도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GM, 클라이슬러, 포드 등의 미국 현지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서의 주문량 증가도 매출 다변화 및 이익률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평상시 공장 가동률 대비 140%로 모든 라인을 풀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영테크는 지난 6월 키코사태에서 벗어나며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올해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구영테크는 지난 2008년부터 키코사태로 인해 한때 유동성 문제와 당기부채 상승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중소기업은행 등 채권은행의 동의를 통해 예상 시기보다 약 7개월 빠른 올 상반기부터 적극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3년 연속 흑자 달성, 영업이익률의 성장, 신주인수권부사채(BW) 워런트 납입자금을 통해 부채비율은 약 60%이상 낮아져 재무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BW 오버행 이슈 해소로 향후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화 구영테크 대표는 "구영테크는 키코 조기 졸업을 통한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현대차 및 글로벌 자동차회사 등 고객사에 최고의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선정한 스마트카 경량화 소재에 대한 연구 개발도 관련 회사를 통하여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