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26)(사진=연합뉴스)
김연경(26ㆍ페네르바체)이 혼자 42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라운드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세계랭킹 6위)를 상대로 혼자 42점을 올리며, 한국(10위)은 세트스코어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로 자신이 갖고 있던 그랑프리 대회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 41점을 갈아치웠다.
한국은 상파울루 원정에서 2패 뒤 1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성적 3승 3패(승점 9점)로 1그룹 12개 팀 중 7위에 올랐다.
한국은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도 12대 7로 밀려 상파울루 원정 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김연경의 공격과 특유의 수비로 역전에 성공하고 3-4세트를 내리 따내 역전극을 완성했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 총 146득점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마카오로 이동해 예선 라운드 일본, 중국 그리고 세르비아와 3주차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