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이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코센은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결산결과 매출액 1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억원, 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35억원 대비 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코센 강관사업부는 올해 기존 유통사 위주의 영업에서 대기업 중심의 직접 판매까지 확대하며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했다. 또한 고부가가치 강관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및 원자재 구매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 노력에 힘입어 흑자구조 확립에 성공했다.
국제 니켈 가격 상승도 상반기에만 약 50% 상승해 이익구조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월 톤당 1만3,000달러 수준으로 거래되던 국제 니켈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5일(현지시간) 현재 1만8,4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상품시장 전문가들은 국제 니켈 가격이 연말에 2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CNG 차량 개조 사업이 3분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2분기 실적이 기존의 강관 사업 자체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
코센 관계자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그동안 공들여 온 태양광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CNG 차량 개조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는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투자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잠정실적 공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코센은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흥솔라 등과 연결재무재표를 포함한 반기보고서를 이달 29일까지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