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가 모여 한국어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은 2014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를 28일부터 8월 2일까지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1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창조시대, 한국어 교수법의 문화적 해석’이라는 주제로,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재외동포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국회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송승환 난타 회장이 ‘한류 문화의 힘, 난타 기획에서 세계 진출까지’라는 주제의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각국에서 스스로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사례를 발표하며 해외 한국어 교육의 노하우를 공유할 방침이다.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를 위해 발음·문법·문학·쓰기·읽기·말하기 등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한국어 교육특강도 마련했다.
재단 측은 “참가자들이 한국어 교수법뿐만 아니라, 전통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판소리·소고를 배우는 국악체험과 함께 간송특별전을 관람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가 한국어 교육의 개선방향을 토론하고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