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유병언 사망시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마을 주민들의 증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자 네티즌 반응이 뜨겁다.
박지원 의원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날짜가 경찰이 발표한 지난 6월 12일 이전이라는 마을 주민들의 증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최소한 매실밭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의 5명은 새정치민주연합에 6월 12일이 아니라고 제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도저히 믿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거짓말하다가 망신살 제대로 뻗쳤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지금은 유신독재 시대가 아니다. 스마트폰이면 세상을 다 알 수 있다” “옷이 두꺼운 이유가 설명된다. 4월 발견설이면 신빙성이 있어보인다” “신고 할아버지 연출부터 매끄럽지 못하다. 진실이 뭘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가 없다. 한치의 의혹 없이 모든 진실을 밝혀달라.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유병언 시신의 다리가 쭉 뻗어있는 점과 수풀의 모양새, 키와 벗겨진 옷 등으로 의문점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