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유 전 회장은 죽은지 40여 일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온다습한 계절의 영향으로 이미 반백골화가 진행됐다.
24일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모든 첨단 기술을 동원해 유 전 회장의 사인을 밝히는 데 힘쓰고 있다. 혈관의 분포와 장기 상태를 3차원으로 세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다중채널컴퓨터단층촬영(MDCT) 등이 부검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신의 살과 근육이 거의 남지 않은 상태에서 사인은 물론 사망시점조차 규명하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반백골화된 상태라면 연조직이나 장기도 거의 남아있지 않아 사인을 판단하기 쉽지 않고, 장기가 없으면 독극물 검사도 힘들다는 것이다.
또 시신훼손의 정도가 심해 유 전 회장이 독극물이나 골절에 의한 사망이라고 밝혀진다고 해도 자살인지 타살인지 확실히 가려내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국과수는 25일 오전 10시 분석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