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그가 착용한 옷과 신발이 신분확인에 도움을 준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오전 전남 순천경찰서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관련 브리핑에서 "제보를 받고 현장 감식을 했으나 부패가 심해서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며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것은 스쿠알렌 1개, 막걸리 빈 병 1개, 소주 빈 병 2개, 천으로 된 가방, 직사각형 돋보기 1개, 상의 1개가 있었고 국과수 발견 결과, 특히 스쿠알렌은 유병언의 계열사에서 판매하는 것이었다. 또 고가의 이탈리아제 로로피아나 명품 점퍼와 와시바 신발로 확인을 했다"고 전했다.
로로피아나는 호화로운 캐시미어 소재와 울 소재 제품에 특화돼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다.
점퍼는 1000~2700만원대를 호가한다. 니트와 카디건류는 100만~300만원대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와시바 로로피아나 착용하고 있었다니"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로로피아나 몇천만원 하는 브랜드인데"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로로피아나 와시바 유병언 맞나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