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국내 ‘LG G3’ 사용자를 대상으로 23일 ‘스마트 키보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되는 기능은 △초성입력 추천 △단모음 키보드 △다음 단어ㆍ기호 추천 △앱별 단어 추천 △한글-영어 변환 추천 등 5가지다.
LG전자는 23일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북미 등에 업그레이드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 방식은 ‘자동 앱 업데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 해외의 경우 사업자에 환경에 따라 업데이트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스마트 키보드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문자 입력 습관을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오타율을 줄여주는 G3의 혁신 UX(사용자 경험)다. 손의 크기에 따라 키보드 높이를 조정해주고, 자주 사용하는 버튼과 문자 등 사용자의 스타일과 습관을 분석해 터치가 가능한 영역을 보정해준다. 자체 테스트 결과 스마트 키보드를 사용할 경우 기존 키보드에서 발생했던 오타를 75%까지 줄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초성입력 추천’ 기능은 단어를 입력하지 않고 초성만 입력해도 완성 단어를 추천해 준다. 예를 들어 ‘보고싶다’라는 단어를 입력하고 싶을 때 ‘ㅂㄱㅅㄷ’와 같이 초성만 눌러도 키보드 상단에 ‘보고싶다’라는 추천 단어가 표시되기 때문에 타이핑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단모음 키보드’ 기능은 스마트폰 제조사 최초로 지원되는 기능이다. 기존 키보드에서 이중모음 키를 삭제하고 단모음 키만 화면에 나타내 키 하나 하나의 크기를 크게 키웠다. 사용자는 별도의 변환 키를 누르지 않아도 단자음, 단모음을 두 번 누름으로써 쌍자음과 이중모음을 쉽게 입력할 수 있다.
‘다음 단어·기호 추천’ 기능은 하나의 단어만 입력하고 다음 단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문맥에 맞는 단어와 기호를 추천해 준다 . 예를 들어 ‘동해물과’라는 애국가 가사를 입력하면 ‘백두산이’라는 단어를 자동으로 추전해 준다.
‘앱별 단어 추천’ 기능은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앱별 사용 시 문체 스타일을 기억해 사용자가 특정 앱을 사용할 때 자동으로 문체를 추천해 준다. 예를 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에서 ‘안뇽’과 같은 가벼운 문체를 많이 사용하고 이메일에서 ‘안녕하십니까’와 같은 예의바른 문체를 많이 사용했다면 각 앱을 사용할 때 ‘안녕’만 입력해도 문체를 자동 추천해 준다.
‘한글-영어 변환 추천’ 기능은 영어로 타이핑하고 싶은데 깜박하고 한글로 타이핑했을 때 자동으로 영어로 변환해서 추천해 준다. 예를 들어 ‘if’라는 단어를 입력하려 했는데 이를 한글 ‘ㅐㅎ’으로 입력했다면 자동으로 ‘if’를 추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