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콕, “다윈의 진화론 속 공작새(피콕)에서 팀명 착안했다” [피콕 쇼케이스]

입력 2014-07-15 16: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피콕이 자신들의 팀명을 짓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남성듀오 피콕(Peacock)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홍대 롤링홀에서 첫 EP앨범 ‘아프리브아제(Apprivois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015B 장호일과 최민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피콕 멤버 조영일은 “예전에 책을 보다가 다윈의 진화론을 접했다”며 “다윈이 진화론을 설명할 때 공작새 때문에 머리가 많이 아팠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다른 생물은 생존에 필요한 것만 두고, 필요 없는 것들을 퇴화시켰는데 공작새는 그렇지 않았다”며 “화려한 꼬리 깃 때문에 죽어나가는데도 계속 꼬리깃을 가지고 있었던 공작새를 진화론에 대입해 설명하기 쉽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공작새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며 “공작새의 깃털처럼 세상에서 음악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음악적 예술성을 지키며 한발씩 나가자는 뜻으로 ‘피콕’이라는 팀명을 짓게 됐다”고 피콕을 짓게 된 계기를 밝혔다.

베이스와 기타를 맡은 김상훈과 보컬과 건반을 담당한 조영일로 이뤄진 피콕은 2012년에 결성, 지난해 스웨덴 세탁소 음반 피처링과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잘 키운 딸하나’ OST에 참여한 실력파 듀오다.

피콕의 첫 EP앨범 ‘아프리브아제’의 타이틀곡 ‘길들여지다’는 일, 사랑, 친구, 가족 모든 것으로부터 멀어져 혼자만 남겨진 듯한 쓸쓸함과 외로움, 모든 길들여진 상황에서의 이탈과 그로 인한 두려움을 표현했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레이션 연주가 주를 이루는 아름다운 곡이다.

‘아프리브아제’에는 타이틀곡 ‘길들여지다’ 외에 ‘옥’, ‘여름밤’, ‘비오는 새벽이면’, ‘숨바꼭질’, ‘미로’ ,‘b’ 등이 수록됐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485,000
    • +9.93%
    • 이더리움
    • 4,668,000
    • +6.16%
    • 비트코인 캐시
    • 653,500
    • +7.75%
    • 리플
    • 859
    • +5.27%
    • 솔라나
    • 307,700
    • +6.18%
    • 에이다
    • 839
    • +2.57%
    • 이오스
    • 799
    • +0.38%
    • 트론
    • 235
    • +3.52%
    • 스텔라루멘
    • 158
    • +6.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150
    • +7.93%
    • 체인링크
    • 20,420
    • +3.87%
    • 샌드박스
    • 419
    • +5.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