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막을 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최악의 선수를 꼽으라면 누굴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15일 브라질월드컵 ‘최악의 11명’ 선수 명단을 선정해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날 보도를 통해 최악의 공격수로 우루과이의 ‘핵이빨’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꼽았다. 수아레스는 지난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무는 기행을 저질렀다. 이후 FIFA(국제축구연맹)의 징계로 월드컵에서 퇴출당한 수아레스는 결국 최악의 공격수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선 공격수로는 브라질의 프레드(플루미넨세)와 스페인의 디에고 코스타(첼시)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에는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드), 파울리뉴(토트넘), 윌슨 팔라시오스(스토크 시티), 에당 아자르(첼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두 자신의 이름값에 걸 맞는 활약을 보이지 못한 선수들이었다.
수비진에는 포르투갈의 페페(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의 제라드 피케(바르셀로나), 브라질의 다비드 루이스(파리 생제르망)가 선정됐다. 페페는 독일과의 조별리그 경기서 뮐러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 받아 레드카드를 받았고 피케와 루이스는 팀의 대량실점에 빌미를 제공하는 등 월드컵 기간 내내 부진했다.
한편 최악의 수문장으로는 스페인의 이케야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가 뽑혔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던 카시야스는 지난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서 5실점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모습으로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