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가 콘서트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주경기장에서 'god 15주년 기념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가 열리는 가운데 공연에 앞서 god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데니안은 "서울 콘서트 끝나고 8월초부터 전국투어를 한다. 예전에 전국투어를 했지만 다섯명의 친구들과 형과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할 생각에 들뜬다. 많은 분들이 찾아올 생각에 기대된다. 재미있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니안은 "제가 생각했을 때 god 공연 퍼포먼스는 노래인 것 같다. 누구나 다 같이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로 구성돼 있다. 재미있게 노래따라부르면서 놀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재미있게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호영은 "야외공연에 더운데, 덥지만 재미있게 마음 열고 즐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계상은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관심가져주시고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저희한테는 뜻깊은 날이다. 그 느낌을 고스란히 받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고 전했다.
박준형은 "오래간만에 동생들과 다 함께 하나씩 맞춰가고 있다. 감사하다. 팬여러분들 아니었으면 이 자리에 서있지못했을 것이다. 대한민국 가요계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해외에서도 라디오에서 울우리음악을 듣고 울었다.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동료가수분들 선배분들 화환도 많이 보내주시고 축하를 해주셨다. 조용필 선생님이 화환을 보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며 "음악이 가장 큰 힘은 지나간 추억이 현재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다. 10년 전으로 함께 돌아갔으면 좋겠다.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god 콘서트는 9년 만에 컴백, 12년만의 완전체, 컴백 1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15년이라는 시간'을 테마로 꾸며진다. '미운오리새끼' '길' '0%' '하늘색 약속' 'Friday Night' 등 'Chapter 8'의 신곡을 비롯해 기존 히트곡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잠실 종합 운동장 보조경기장의 넓게 트인 야외공간을 이점삼아 총길이 80m 메인 무대, 160m가 넘는 돌출무대를 설치, 70개가 넘는 LED 판넬을 투입해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멤버들이 잘 보이는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15년 이라는 시간'을 테마로 한 만큼 드라마틱한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공연 중간중간 다양한 효과의 물쇼도 함께 진행된다.
god는 서울 2회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총 8회 공연을 추가로 결정하며 전국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자정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god 'Chapter 8'은 발매 1시간 만에 각종 주요 음원 사이트의 정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야기’, ‘노래 불러줘요’, ‘보통날’ 등 트랙리스트의 대부분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킹 되며 일명 ‘차트 줄세우기’를 성공시켰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