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컴백 소감 "요즘 가장 행복해…지금 너무 떨려요~" [god 콘서트 기자회견]

입력 2014-07-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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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가 콘서트에

앞서 컴백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주경기장에서 'god 15주년 기념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가 열리는 가운데 공연에 앞서 god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손호영은 "무엇보다도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멤버들을 보니 엊그제 봤던 느낌을 받아서 기분 좋다.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윤계상은 "저는 영광스럽다. 대중이 너무 사랑해주셔서 너무 행복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니안은 "9년 만이다. 다섯명이 각자의 길을 열심히 살다가 다시 만나게 됐다"며 "god 데뷔하기전 일산 숙소에서 생활이 가장 행복했었다고 생각했는데 바뀌었다. 요즘이 가장 행복한 날이다. 이 행복이 오랫동안 계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형은 "미국에서 활동했다. 사실 허리 부상을 입었다"며 "재활지료를 받았다. 동생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지켜봤다. 팬들이 우리 동생들을 지켜주고 호응해주는 것 자랑스러웠다"며 "옛 추억 떠오르면서 god 영상을 많이 봤다. 동생들과 문자로 연락하다 한번 뭉치자고 해서 이렇게 함께 하게 됐다. 오랜만에 TV에 나와서 신기하다. 너무 떨린다"고 덧붙였다.

김태우는 "일단은 공연과 앨범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익숙한 일인데, 형들과 함께 하는 것이 오랜이다. 결과물이 좋게 나왔다"며 "이번 공연도 완벽을 추구하며 준비했다. 반갑다 팬 god"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god 콘서트는 9년 만에 컴백, 12년만의 완전체, 컴백 1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15년이라는 시간'을 테마로 꾸며진다. '미운오리새끼' '길' '0%' '하늘색 약속' 'Friday Night' 등 'Chapter 8'의 신곡을 비롯해 기존 히트곡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잠실 종합 운동장 보조경기장의 넓게 트인 야외공간을 이점삼아 총길이 80m 메인 무대, 160m가 넘는 돌출무대를 설치, 70개가 넘는 LED 판넬을 투입해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멤버들이 잘 보이는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15년 이라는 시간'을 테마로 한 만큼 드라마틱한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공연 중간중간 다양한 효과의 물쇼도 함께 진행된다.

god는 서울 2회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총 8회 공연을 추가로 결정하며 전국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자정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god 'Chapter 8'은 발매 1시간 만에 각종 주요 음원 사이트의 정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야기’, ‘노래 불러줘요’, ‘보통날’ 등 트랙리스트의 대부분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킹 되며 일명 ‘차트 줄세우기’를 성공시켰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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