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3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아시아 M&A(인수합병) 거래소 설립이 추진된다.
9일 한국M&A투자협회와 한국M&A거래소 주최로 열린‘2014 한국M&A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왕핑 중국M&A공회 집행주석은 이같이 밝혔다.
왕 주석은 현재 한화로 2조원대의 펀드를 운영하는 중국 홍이자본그룹의 회장이기도 하다.
왕 주석은 “이번 방한은 한국M&A협회와 함께 1조원 규모의 한중M&A펀드 공동조성 협약 체결 및 양국간 M&A, 투자, IPO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특히 아시아 M&A거래소를 아시아 대표국 회원이 공동으로 홍콩에 설립하고 한국, 중국, 일본에서 거래센터를 설립해 세계경제 성장의 엔진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M&A 거래센터에는 향후 두바이, 대만, 인도, 호주 등 다른 국가들도 향후 회원국으로 포함 시킨다는 계획이다.
왕 주석은“아시아 M&A거래소는 전문 투자자들이 서로 거래를 하고 M&A 활동을 하는 한편 프로젝트 및 산업에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홍콩에 설립될 예정이며 개인 일반 투자자들의 참가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 M&A거래소 설립 추진에 앞서 이날 한국M&A투자협회와 한국M&A거래소는 아시아M&A협회 회원국인 중국M&A공회와 1조 규모의 ‘한중 산업발전 M&A펀드’를 조성하는 협약식도 맺었다.
이 펀드의 투자대상, 투자규모, 투자기회 등 구체적 내용은 한중 양자간 또는 운영파트너에 의해 정해질 방침이다. 펀드 투자 대상은 선박, IT, 게임, 창조문화, 최첨단 산업 등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