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창업주 故김신권 명예회장,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특별 공로상’ 수상

입력 2014-07-01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독(옛 한독약품) 창업주 고 김신권 명예회장이 한국박물관협회에서 수여하는 ‘제 17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특별공로상’을 받았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30일 별세해 그의 큰 딸인 김금희씨가 대리 수상했다.

그는 1964년 국내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을 설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고 김 명예회장은 사라져 가는 의약학 사료를 보존키위해 한독 창업 10주년을 맞은 1964년에 한독의약박물관을 개관했다. 6.25 전쟁이 끝난 직후 국내는 물론,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각국을 순방하면서 의약 유물을 수집했다.

그 결과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은 동·서양 의약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유물 1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의약 전문 도서실을 갖추고 있다. 국내 유일본인 ‘의방유취(보물 제 1234호, 조선)’, ‘청자상감상약국명합(보물 제 646호, 고려)’ 등 보물 6점을 비롯해 기원전 2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 약솥, 조선시대 추사 김정희가 직접 쓴 약방문, 일제시대의 은단통, 19세기 독일의 청진기와 보청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고 김 명예회장은 한독의약박물관을 독립된 기관으로 유지하기 위해 2006년 한독의약박물관을 한독제석재단에 편입시켰다. 한독제석재단은 고 김 명예회장이 의약학연구지원 사업, 장학사업, 박물관 운영 등을 하기 위해 2006년 출범시킨 재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31,000
    • -0.88%
    • 이더리움
    • 3,407,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51,400
    • -1.01%
    • 리플
    • 781
    • -0.38%
    • 솔라나
    • 196,300
    • -2.73%
    • 에이다
    • 474
    • -1.25%
    • 이오스
    • 691
    • -0.29%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00
    • -1.74%
    • 체인링크
    • 15,170
    • -3.01%
    • 샌드박스
    • 369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