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학원 예측과학센터가 6월 말 발표한 ‘2014년 글로벌 20대 항구 예측 순위’에서 한국 부산항이 6위에 머물러 2013년보다 1단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5위를 차지했던 부산항은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1810만~1830만 TEU(20ft 컨테이너 1대)로 전년대비 2.4~3.5% 증가할 것으로 중국과학원은 전망했다.
상하이는 지난 2012년에 세계 1위에 들어선 뒤 올해도 최고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상하이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3500만~3530만 TEU로 전년 대비 4.3~5.2%의 증가폭을 보일 전망이다.
싱가포르는 3360만~3390만 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으로 전년 대비 3.1~4.1% 성장이 예상돼 2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 항구 가운데는 중국에서 상하이를 비롯해 선전ㆍ홍콩ㆍ닝보-저우산ㆍ칭다오ㆍ광저우ㆍ텐진 등 총 7개가 포함됐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ㆍ한국 이외 두바이가 9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이 11위로 유럽 항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항과 롱비치항은 각각 18위ㆍ20위로 작년과 순위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