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겹살 가격이 급등하면서 삼겹살 수입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초순까지 수입한 삼겹살은 6만8500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만8240톤보다 42%나 급증했다.
삼겹살을 포함한 돼지고기 전체 수입량도 12만7760톤으로 작년(10만1830톤)보다 25% 증가했다. 이는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대체 수요가 늘어난 데다 국산 삼겹살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수입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삼겹살 소매가격은 지난 6월 kg당 평균 2만860원으로 작년 같은 달의 1만7540원보다 19%(3320원)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