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오심 논란 속에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브라질월드컵 16강에 올랐다.
그리스는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마지막 3차전 경기에서 2-1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날 그리스가 결승골을 넣는 과정에서 심판의 오심이 있었다는 논란이 경기를 지켜본 축구팬들 사이에서 붉어지고 있다.
그리스는 후반 추가시간 최전방 공격수 요르고스 사마라스(셀틱)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주심은 코트디부아르의 지오바니 시오(바젤)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사마라스의 발을 걸었다고 판단해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느린 화면 속에는 사마라스가 오히려 슛을 하는 과정에서 시오의 발을 먼저 건들었다.
주심의 애매한 판정에 그리스는 기적적인 승리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은 억울한 눈물을 흘리며 짐을 싸야만 했다.
한편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의 경기를 지켜본 축구팬들은 “그리스ㆍ코트디부아르 오심, 이번 월드컵은 오심 특집이냐?”, “그리스ㆍ코트디부아르 오심, 아무리 봐도 페널티 킥 주기에는 아쉬운 장면이다”, “그리스ㆍ코트디부아르 오심, 그리스는 3경기 모두 끌려가다 16강가네”, “그리스ㆍ코트디부아르 오심, 드록바의 마지막 월드컵이 이렇게 끝나는 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