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D조에서 막차로 16강행을 확정지을 팀은 어디일까. 이탈리아와 우루과이가 남아있는 한 장의 16강 티켓을 놓고 이른바 '단두대 매치'를 치른다.
공히 승점 3점씩을 기록중인 이탈리아와 우루과이는 득실차에서 1골을 앞서 있는 이탈리아가 2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루과이 역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 만큼 이탈리아와 우루과이간의 대결은 치열한 접전이 될 전망이다.
체자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이 경기에 발로텔리와 임모빌레 투톱을 내세웠다. 바르잘리-보누치-키엘리니 등 3백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피를로, 데 실리오, 마르키시오, 베라티, 다미안 미드필더들을 폭넓게 배치했다. 골문은 부폰이 지킨다.
반면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수아레스를 공격의 첨병으로 활용한다. 수아레스는 카바니와 함께 공격을 이끌고 로데이로가 이선에서 공격을 돕는다. 알바로 곤잘레스, 아르벨로 리오스,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 등이 중원에 배치되고 4백은 왼쪽부터 알바로 페레이라-고딘-히메네스-카세레스 등이 나선다. 골문은 무슬레라가 지킨다.
우루과이는 주장 루가노가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태지만 동일한 스타팅 멤버로 잉글랜드를 물리친 바 있어 이탈리아전에서도 잉글랜드전과 동일한 베스트 11을 들고 나왔다.
반면 이탈리아는 지난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 주전 선수 중 4명을 교체했다. 칸드레바, 모타, 데 로시, 아바테 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데 실리오, 베라티, 보누치, 임모빌레 등이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