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벨기에와의 1차전에 역전패를 당해 벼랑 끝에 내몰린 알제리가 23일 새벽 4시(한국시간)의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비공개 훈련하며 ‘최종병기’를 다듬었다.
언론에 공개된 첫 15분 훈련에서조차 비장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알제리 축구 대표팀은 한국과의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2차전을 앞둔 22일 경기가 열리는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비공개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은 한국전을 임하는 임전무퇴 정신을 강조하는 듯 선수들을 상대로 5분여 동안 큰 소리로 연설했다.
연설이 끝나자 선수들은 7분여 동안 가벼운 달리기로 운동장을 돈 뒤 단거리 달리기,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었다.
그러나전술 훈련은 공개하지 않았다.
베이라히우 경기장의 그라운드에는 20m 정도의 정사각형 구역에 4-4-2 포메이션을 연상시키는 폴이 꽂혔다.
전문가들은 한국팀의 중원 압박과 밀집수비를 뚫어내기 위한 짧은 패스와 드리블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