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모처럼 큰 형님다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리버 하이랜즈TPC(파70ㆍ68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20만 달러ㆍ63억3000만원) 첫날 경기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최경주는 8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브렌던 스틸(미국)에 3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랐다.
전반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최경주는 후반 들어 신들린 듯한 샷 감각을 발휘했다. 특히 11번홀(파3)에서 14번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15번홀(파4)에서 한타를 잃었지만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배상문(28ㆍ캘러웨이)은 3언더파 67타로 위창수(42ㆍ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4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