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리스
일본과 그리스가 조별리그 2차 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신경전에 돌입했다. 그리스 팀의 불화설이 보도됐지만 이를 두고 일본전을 위한 연막작전이라는 분석도 이어진다.
19일(한국시각) 영국 가디언과 독일 키커 등 외신들은 "그리스 대표팀 선수들 사이에 심한 다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대표팀 마니아티스는 훈련 도중 자벨라스가 올리는 크로스의 질이 나쁘다며 불만을 터뜨렸고 이내 두 선수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어 마니아티스는 그리스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예약하겠다며 화를 참지 못했지만 다행히 사태는 더 번지지 않고 진정됐다.
한편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0대3으로 완패한 그리스는 오는 20일 마찬가지로 코트디부아르에 1대2로 패한 일본과 19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그리스의 이같은 불화설이 불거지자 일본 네티즌은 반색하고 있다. 2차전 때 상대 팀워크가 적잖에 흐트러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러나 그리스의 이같은 불화소식을 두고 그들이 만들어낸 고도의 연막작전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일본 그리스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본 그리스 전, 실점후 곧바로 무너지는 팀이 불화가 있는 팀" "일본은 그리스 상대로 승점 3점이 목표겠네" "그리스는 일본과 달리 고도의 전략은 안펼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