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중소 벤처 창업기업의 육성을 위해 결성·운영하고 있는 '바이오토피아펀드'의 첫 투자업체로 ㈜메디톡스(오창산업단지 소재)가 선정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생물의약품 개발을 주생산 기술로 하는 BT분야의 첨단업체인 ㈜메디톡스에 15억 자금의 투자를 시작으로 '바이오토피아펀드'의 본격적인 투자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충북도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1월 20일 조인식을 가지며 출범한 '바이오토피아펀드'는 지난 2005년 9월 결성작업에 착수, 한국벤처투자(50억), 충청북도(30억), 한미창업투자(20억), 농협(10억) 등을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총110억 규모로 조성된 펀드로, 올해 2월 중소기업청 등록절차를 거치는 등 3월부터 본격적으로 업체선정 작업을 해왔다.
이번에 투자집행을 결정하게 된 ㈜메디톡스(정현호, 44세)는 오창산업단지내에 위치한 업체로 2000년 5월에 설립, 보톨리늄 톡신(일명 보톡스) 등 생물의약품과 독소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주생산품인 보톨리늄톡신(제품명 Neuronox)은 ㈜태평양제약과 국내 판매 계약을 통해 6월부터 시중에 판매되는 등 소비자의 반응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보톨리늄 톡신은 사시, 안면경련, 뇌성마비 등 근육·신경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름완화, 사각턱 교정, 다한증치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3개 업체 정도를 추가 선정하여 투자할 계획"이며 "『바이오토피아펀드』가 우수한 BT·IT업체에 투자돼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신화 창출에 일익을 담당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