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통산 10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US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선 박인비는 이로써 통산 10승째를 기록했다.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3000만원)를 챙긴 박인비는 시즌 상금 74만510달러를 기록, 상금 순위 4위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33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23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그는 올 3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3개를 포함해 6승을 올렸던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말 US여자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59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지난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내줬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정상을 탈환하지는 못하지만 세계 1위 복귀의 발판을 놓게 됐다는 평가다.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3억원)를 챙긴 박인비는 시즌 상금 74만510달러를 기록, 상금 순위 4위로 올라섰다.
한편 박인비는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9월 11∼14일)이 끝난 뒤 9월 또는 10월 중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비신랑은 박인비 선수의 스윙코치인 남기협 씨다.
박인비 통산 10승 소식에 팬들은 "박인비 통산 10승, 대단하다" "박인비 통산 10승에 우승상금 랭킹 4위, 결혼까지" "박인비 통산 10승, 박인비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