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의 선거방송 전쟁에서 SBS가 승기를 거머쥐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선거방송에서 SBS는 20-40대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 속에서 압도적인 우위로 시청률 수치를 차지했다.
개표방송 전체 시청률에서 2.4%를 기록한 SBS는 MBC 1.8%, KBS 1.0%를 가볍게 제쳤으며 선거방송 프라임타임(19:00~24:00) 시청률 또한 2.8%로 각각 2.0%, 1.1% 성적을 낸 MBC와 KBS를 압도했다.
시청 점유율 또한 SBS가 앞섰다. 프라임타임의 시청점유율은 SBS 46%, MBC 18%, KBS 36%로 SBS가 현저히 앞선 모습.
통상 선거 방송 및 뉴스 등에서 우위를 점했던 KBS는 선거 하루 전인 3일, 모의 출구조사 결과 노출 사고로 젊은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KBS 노조의 총 파업 등이 시청률 수치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