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수비수를 뚫고 스파이크를 시도하는 곽유화(사진=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급 선수들의 이적이 화제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FA 영입에 따른 보상 선수로 2010∼2011시즌 신인왕인 표승주(22)가 도로공사에서 GS칼텍스로 이적했다고 3일 발표했다.
도로공사 동료였던 곽유화(21)는 IBK기업은행에 보상선수로 지명됐고, IBK기업은행 신연경(20)은 흥국생명으로 옮겼다.
프로배구에서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그 선수의 전 소속 구단에 전 시즌 연봉 200%와 보상선수 1명을 주거나, 전 시즌 연봉 300%를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 오프시즌에서 공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이효희(세터)와 GS칼텍스의 베테랑 정대영(센터)을 FA로 영입했다. 이에 따라 정대영의 전 소속팀인 GS칼텍스에 표승주를 내주고 이효희가 활약하던 IBK기업은행에는 보상선수로 곽유화를 보냈다. IBK기업은행은 김사니의 원 소속구단인 흥국생명에 신연경을 내줬다.
한편 김수지는 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으로 이적, 전 소속팀인 현대건설도 보상 선수를 뽑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김수지의 지난 시즌 연봉의 300%를 받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