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무제표상 국가 부채가 11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은 1666조원 규모였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30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되는 결산보고서는 지난달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결산결과 중 감사원이 지적한 재무제표 등의 오류사항을 수정 반영한 것이다.
감사결과가 반영된 재무제표상 자산은 1666조3000억원으로 당초 1666조5000억원에서 2000억원 줄었다. 부채는 연금충당부채 596조원이 포함돼 지난달 결산결과 보다 6000억원이 늘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549조2000억원에서 548조4000억원으로 8000억원 감소했다.
국가채권은 22조7000억원으로 4000억원 늘었다. 전년보다 10.5%(21조2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국유재산은 지난달 집계보다 1000억원 증가한 912조원으로, 전년과 비교해서는 2.2%(19조8000억원) 늘었다. 물품은 총 10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4000억원(15.0%) 늘었다.
‘2013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는 국회법에 따라 정기국회 개회전까지 국회에서 심의ㆍ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