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닥터 이방인' 이종석의 오열 연기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는 박훈(이종석)이 최병철(남명렬)에게 아버지 박철(김상중)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훈은 "다 죽이라고 했다면서 다 알아"라고 하자, 최병철은 "누군가 가지 않았으면 전쟁 나갔을 걸"이라고 했다. 박훈은 "(아버지는)의사로서 환자 살리러 갔을 뿐. 당신 욕심들 때문에 헌신짝처럼 버려지고, 그 이상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아세요"라고 소리쳤다.
박훈은 "의사라면 적어도 사람 죽일 일은 없을 거라 하셨거든요. 거긴 의사도 사람을 죽입니다. 네! 많이 죽였어요. 그건 의사가 아니잖아요. 미친 개잖아요. 닥쳐! 아버지 마음을 어떻게 안다고 떠드는거에요! 미친 개가 된 놈을 다시 의사로 만들겠다고 총알까지 받아낸 그 아버지 심정을 어떻게 안다고. 그 아버지 버리고 온 이 개만도 못한 자식 마음을 아저씨가 뭘 안다고 떠들어. 가세요!"라고 외쳐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최병철은 "박 교수 시신은 수습하지 못했다"며 유품을 건넸다.
네티즌은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이종석 연기 보고 소름 돋았다",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이종석 사연 너무 가슴아프다",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이종석 연기에 완전 몰입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