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측근 첫 재판 다음달 10일 확정

입력 2014-05-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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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 송국빈(62) 다판다 대표이사의 첫 재판이 다음달 10일 열린다.

26일 인천지법과 인천지검에 따르면 송 대표의 재판은 6월 10일 오전 11시 인천지법 413호 대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혐의 액수는 횡령 24억원, 배임 127억원 등 총 151억원이다.

뿐만 아니라 송 대표는 유씨 및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공모해 형식상 고문계약을 체결한 뒤 201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유씨에게 매달 1500만원, 총 5억9000만원 가량을 지급한 혐의와 유씨의 장녀 섬나(48)씨가 대표로 있는 모래알디자인에 디자인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천만원, 총 48억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2년 유씨의 사진 14점을 3억2000만원에 매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유씨 일가의 경영 비리 수사 착수 후 가장 먼저 구속된 송 대표를 시작으로 유씨 측근들에 대한 재판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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