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현상금
(뉴시스)
유병언(사진) 전 세모그룹 회장에 5000만원이라는 단일 최고 현상금이 걸리면서 현상금 사냥꾼이 등장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사설 탐정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거액의 '유병언 현상금'을 노리는 인간 사냥꾼이 나서고 있다고 전해졌다. 유병언과 그의 장남 대균 씨의 현상금은 모두 합쳐 8000만원인데, 이 상금의 액수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 것이 이유다.
이같은 소식에 일부 시민들도 "전국의 인간 사냥꾼들이 유병언 부자를 칮아 나섰다는데 꼭 잡길 바란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유병언 꼬리 잡으려고 돌아다니는 사람 꽤 많을 듯. 유병언 현상금 사냥꾼들 말이죠"라는 글도 트위터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해외 현상금 사냥꾼을 영입하는 것을 주장했으나, '유병언 현상금'의 액수가 국제적인 수준(수십억에서 수백억원)보다 훨씬 못 미친다는 이유로 가능성이 낮게 점쳤다. 국제 테러리스트로 널리 알려진 오사마 빈라덴의 경우 2500만달러(당시 290억원)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