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미국에 특허관리 전문 회사를 설립했다. 해외에 이와 같은 회사를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미국에 위치한 자회사 ‘유니파이드이노베이티브테크놀로지(이하 유니파이드)’를 이달 초 설립했다. 유니파이드의 자본금은 약 41억원(400만 달러)이며 지분은 LG디스플레이가 100% 소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특허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고자 유니파이드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유니파이드 대표 및 조직원을 어떻게 구성할 지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특허에 관한 효율적 관리 운영이 유니파이드 설립의 취지”라며 “특허에 대한 관심이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는 특허 담당 팀이나 담당이 있는데 해외에서는 전담 조직이 없어 이번에 유니파이드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OLED 분야에서 LG디스플레이가 출원 및 등록한 특허건수(지난해 6월 기준)는 9600건(국내 5400건, 해외 4200건)으로 집계됐다.